대학을 졸업할 때까지도 확실하게 적성과 진로를 찾지 못해 고민하고 있던 중에
지금 내가 아무것도 가지고 있지 않더라도 하고 싶은 것을 찾아서 하자라는 생각에
3d캐릭터모델러의 길로 접어들게 되었습니다.
미술적 지식도 없었고, 3D도 대학 다닐동안 잠깐 만져본 게 다였던터라 잘 할 수있을까란 걱정이 컸지만,
학원에 들어와 선생님들의 지도와 같이 공부하는 친구들에게 하나둘씩 배워가며
지금 이자리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작업이 정말 재미 없었을 때도 있었고, 아무리해도 실력이 늘어가는 기미를 보이지 않아
항상 좌절하고 고민도 많이 했었습니다. 그리고 잘하는 분들의 작품을 보며 '언제쯤
나는 이렇게 실력이 늘어날까'라는 의문을 품어왔었습니다.
하지만 그런 걱정이 우스을 정도로 나도 모르는 새 실력이 늘어나있었고,
사람들의 칭찬을 받고있는 제 자신을 보게 되었습니다.
이 모든게 혼자서 도전했더라면 아마 많은 시간을 더 필요하게 되거나, 금방 포기하게 되었을겁니다.
채찍질도 해주시고, 용기도 북돋아 주시던 선생님들, 함께 고민하며 내가 보지 못했던 부분을
집어주는 친구들께 정말 감사의 말을 올립니다.
마지막으로 최민운선생님. 정말 선생님만 믿고 쭉 달려왔습니다.
정말 감사드리고 언젠가 크게 성장하여 은혜갚는 제자가 되겠습니다.
(주) 이스트소프트 3D캐릭터 디자이너 장병현
